2017. 4. 12. 01:03

초실절과 부활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십자가처형 후 예수님의 시신은 아리마대 출신 제자 요셉의 무덤에 안치돼 있었다. 무덤 앞에는 병사들이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다.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꺼림칙하게 여겼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 총독에게 사흘 동안 무덤을 지키도록 청원했던 터였기 때문이다.


안식일 다음 날이자, 예수님께서 운명하신 지 사흘째 새벽, 예수님을 믿고 따르던 여인들이 무덤을 찾아왔다. 예수님의 시신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미 무덤을 막고 있던 큰 돌이 열려 있었고 예수님의 시신은 사라지고 없었다.


사진출처[History Channel 'The bible']
  사진출처[History Channel 'The bible']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건 천사들이었다. 제자들은 이 믿기지 않는 사건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조차 빈 무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도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 삼 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채였다.


대제사장들은 군병들에게 돈을 주어 예수님의 제자들이 시신을 도둑질해간 것으로 해명하도록 입막음을 하여 예수님의 부활을 은폐했다. 그러나 부활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만고불변의 약속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하신 당신의 약속을 확증하셨다.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 초실절

부활절은 구약의 초실절과 동일한 절기로서 날짜는 무교절 후 첫 안식일 이튿날(다음 날)이다. 부활절은 이날에 곡식의 첫 열매를 하나님 앞에 흔들어 제사 지낸 데서 유래한다. 그래서 구약시대 때는 첫 열매, 즉 초실(初實: 처음 초, 열매 실)을 드린다는 의미로 초실절이라 이름했다.


기한에 미쳐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로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정월 십사 일 저녁은 여호와의 유월절이요 이달 십오 일은 여호와의 무교절이니 ···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되도록 흔들되 안식일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레위기 23:4~11)


구약시대 초실절에는 처음 익은 곡식 한 단을 흔드는 방식으로 제사를 드렸다. 즉, 요제(搖祭: 흔들 요, 제사 제)를 드렸기 때문에 요제절이라고도 하고, 보리를 거두는 시기의 절기였으므로 맥추절이라고도 한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출애굽기 23:16)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초실절은 장차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을 보여주는 모형적 예식이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절기의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무교절에 십자가에 운명하시고 돌아온 안식일 다음 날인 일요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처음으로 부활하셨다.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 (마가복음 16:9)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린도전서 15:20)


유월절은 성력 정월 14일 저녁, 무교절은 정월 15일로 정해져 있으나 초실절은 날짜가 고정되지 않고 ‘무교절 후 첫 안식일 이튿날’이다. 무교절 후에 오는 첫 일요일이 되는 셈이다. 예수님께서 무교절에 십자가 고난을 당하신 후 첫 안식일 다음 날인 일요일에 부활하신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매년 무교절 후 첫 안식일 다음 날에 부활절을 지켰던 것이다.


우리는 무교절 후에 빌립보에서 배로 떠나 ··· 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 … (사도행전 20:6~7)


무교절 후 안식 후 첫날 떡을 떼는 모임은 부활절이다. 부활절에는 영안을 열게 하는 떡을 떼는 날이기 때문이다. 부활절에 떡을 떼는 예식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행적에서 비롯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신 역사를 깨닫지 못한 제자들에게 축사한 떡을 떼어 주시고 영안을 열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셨다.


그날(부활하신 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누가복음 24:1~31)


이후 제자들은 매년 부활절에 떡을 뗌으로써 그리스도께서 영안을 열어주심을 기념했다.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고 운명하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 행적을 기념하는 절기다. 이 땅에 육체로 임재하셨던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부활의 소망은 기독교 신앙의 요체요, 부활절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절기인 것이다.

<출처 : 패스티브 닷컴>



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참예하는 방법은 결코 달걀을 먹는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제자들이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떡을 떼어 먹이셨고

제자들은 축사하신 떡을 먹고서야 비로소 함께하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무교절 후 첫 안식일 이튿날(일요일)에 부활절 떡을 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깨닫고 그의 부활에 참예하기를 간구했던것처럼

우리들도 성경대로 예수님과 제자들이 지킨 그대로 부활절을 지켜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부활절을 지키는 하나님의 교회로 영안의 밝히는 부활절 떡을 떼러 오세요





Posted by 푸른별님